쥬브아셀(Juveacell), 콜라겐을 피부에 직접 주입하다
안녕하십니까? 코코의원 고재영 원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DM(acellular dermal matrix) 스킨부스터에 대해 설명드리고, 그 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제품인 쥬브아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ADM이란?
우선 ADM의 개념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피부 진피층을 채취하여 탈세포화(decellularization) 과정을 통해 세포 성분을 완전히 제거한 뒤, 세포외 기질(ECM: Extracellular Matrix) 성분만 남긴 것입니다. 이 ECM에는 우리가 흔히 이롭게 여기는 콜라겐, 엘라스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성장인자(growth factors)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ADM을 피부에 주입해주면, 피부에 유익한 구조물인 ECM이 그대로 주입되므로 피부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집을 취득하여 벽과 기둥같은 튼튼한 구조물은 남기고 사람(세포)을 다 내보낸 빈 집 같은 겁니다. 이 집에 새로운 사람(내 세포)이 들어와 살게 해주는 것이죠.
이 ADM은 수십년 전부터 성형외과, 재건수술 분야에서 이미 이용되어 왔습니다. 주요 임상 적용 분야를 보자면 유방암 수술 후 조직 확장기/임플란트 덮개로 사용되기도 하고, 당뇨족부궤양 등 깊은 상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미용적 목적으로는 코 성형 수술시에 보형물 덮개로 사용이 되고, 비뇨기과에서도 성기 확대술 목적으로 이용이 되었습니다.
ADM이 피부에 주입될 때 기대되는 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종의 보형물 혹은 덮개로 사용: 수술 부위의 구조적 지지
Scaffold로 작용하여 조직 재생 촉진: 섬유아세포 침투, 혈관신생(angiogenesis), 콜라겐 형성 유도
염증 억제: 일부 연구에서 항염증 사이토카인이 증가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Acellular dermal matrix를 그대로 번역하자면 무세포 진피 기질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세포를 제거한(acellular) 진피(dermal) 기질(matrix)이라는 뜻입니다.
ADM, 미용의학 분야의 다크호스가 되다
기존에는 수술 후 회복 촉진이나, 재건 수술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ADM을 얼굴의 안티에이징/미용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에 사용하는 것과 얼굴 피부에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인데요. 보통 얼굴 피부는 보다 얇고 예민한 부위입니다. 즉 얼굴의 미용적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제품의 퀄리티와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어야만 합니다.
즉 기존에 rough하게 사용하던 ADM 제품이 보다 섬세한 제품으로 진화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근 출시된 쥬브아셀(Juveacell)의 경우 이러한 니즈에 잘 부합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입니다.
쥬브아셀은 여러 ADM 제품들 사이에서 차별화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하며, 또한 한국 MFDS(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통해 안정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초임계 CO2(scCO2: supercritical CO2) 기술을 통해 세포가 깨끗하게 제거되어 면역반응 가능성이 최소화되고, ECM 구조물은 잘 유지되는 고퀄리티의 ADM 제품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초임계 CO2 기술은 매우 핵심적인 특징인데,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미용의학적 목적으로 이것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이 가능합니다만,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스킨부스터처럼 피부에 소량씩 골고루 주입하는 방법으로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술했을 때, 기존 스킨부스터와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시술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스킨부스터의 경우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려면 2주 -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이 주입된 것이고, 실제 피부가 재생되는 데에는 시간차가 존재했던 것이죠.
반면 ADM은 이미 존재하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이 포함된 ECM을 직접 공급하므로 가시적인 효과가 며칠 내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비교적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이 콜라겐,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물질이라면, ADM은 그 결과물인 콜라겐, 엘라스틴을 바로 넣어주는 것이기 때문이죠.
다른 추천되는 방법은 눈밑고랑, 목주름 등 기존 방법으로 개선이 어려웠던 부위에 시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눈밑고랑의 경우 필러 시술을 하면 상대적으로 위험하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부자연스럽게 되기가 쉬워 난이도가 높고 꺼려지는 시술 부위입니다. 그런데 ADM 제품으로 시술시 비교적 자연스럽게 개선이 잘 이루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콜라겐 부스터인 쥬베룩 같은 제품하고도 차별화되는데, 콜라겐 부스터는 2-3회 반복 시술이 필요한 반면 ADM 제품은 1회 시술로도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ADM 제품은 얼굴 부위에 시술이 이루어진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체 ADM 제품으로 확장하면 수십년 가량의 검증된 역사를 지니고 있고,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차별화되는 장점들을 여럿 지니고 있어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ADM의 다른 구체적인 응용 분야와 초임계 CO2 기술 등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추가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MMARY
ADM(Acellular Dermal Matrix)는 공여받은 진피 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하고, 가공을 통해 콜라겐, 엘라스틴 등 ECM(Extracellular Matrix) 성분을 남겨 주입하는 것.
기존에는 성형외과, 재건수술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 얼굴 피부의 미용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
핵심은 세포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하여 면역반응 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하며, ECM 구조를 잘 유지하여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드는 것.
기존 스킨부스터 및 콜라겐 부스터, 필러와 비교시 장점들을 지니고 있어 앞으로 잠재력이 크며 더욱 널리 시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