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프 리프팅, 대표원장이 직접 써보고 느낀 ‘3가지 비밀’

안녕하세요. 닥터코코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요새 들어 입소문이 나고 있는 세르프리프팅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셨을 것 같은데요.

​같은 고주파 시술이라도 이름이 다르고, 가격이 다르고, 효과도 다릅니다.

​오늘은 세르프 리프팅에 대해, 제가 직접 써 보면서 느꼈던 경험들과 논문을 통해 살펴본 효과를 간단히 설명드려보고자 합니다.

​세르프 리프팅, 새로 나온 장비인데 믿을 수 있을까?


세르프 리프팅은 고주파 레이저 리프팅 장비의 한 종류입니다.

​이런 레이저 리프팅은 물리적인 수술과 달리 직접적인 체감이 바로 나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 결과도 중요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술 후의 솔직 후기 등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르프 리프팅은 아직 출시된 지 시간이 그렇게 오래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임상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는 않았는데요. 과학적인 근거가 기반이 되면 더욱 와닿으실 것 같아 흥미로운 논문 결과 몇 가지를 가져와 봤습니다.

​'이중 주파수(6.78MHz와 2MHz) 모노폴라 고주파의 스킨 타이트닝 효과 : 조직학적 증거'라는 논문입니다.


DOI:10.1111/srt.13821 세르프 리프팅 효과의 조직학적 증거

​왼쪽이 시술 전, 오른쪽이 시술 6시간 후 사진입니다.

이 결괏값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사진입니다.

​중간에 파란색 물결치는 부분이 모두 콜라겐 조직인데요. 좌측에 비해서 시술 후 뭔가 한눈에 봐도 밀집도가 달라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피층에서 콜라겐 변성이 일어났다는 증거입니다. 콜라겐 섬유들이 한순간에 수축하면서 두께가 두꺼워지고 치밀해진 겁니다.

​여기까지는 다른 고주파 장비들과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없지만, 세 번째, 즉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더 중요한 결과가 나타나 있습니다.

​근막(deep fasica)이 즉각적인 비후 현상이 일어나 마찬가지로 두꺼워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리프팅의 영향이 피하지방층 너머 근막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두꺼워졌을 뿐만 아니라 위쪽으로 살짝 휘어 있는 것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콜라겐 섬유는 삼중 나선 구조(triple helix)로 이루어져 있어 아미노산 사이 결합에 변동이 생기면 단순히 짧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비틀어지는 등의 변형이 생깁니다.

논문에서는 이것을 'upward pulling'이라고 표현했으나, 방향보다는 3차원적 변형이 일어났고, 이는 타이트닝뿐만 아니라 울쎄라 같은 초음파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증거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여기 또 하나의 다른 논문도 있습니다.


DOI : 10.1111/jocd.16495


돼지를 모델로 한 세르프 리프팅 실험입니다.

각각 진피의 온도가 50도, 60도, 70도로 설정될 때의 결과인데요. 각 온도에서 콜라겐 밀도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면 온도는 안전 범위인 42도에서 45도를 유지해 화상을 방지했습니다.


이것은 시술 30일 뒤의 콜라겐 밀도 변화를 확인해 본 사진입니다.

조직 내의 콜라겐 밀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콜라겐 생성이 효과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해 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르프 리프팅은 단순히 지금까지의 유명 레이저 리프팅(써마지, 울쎄라 등)을 복제하는 시술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리프팅과 타이트닝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좋은 옵션이기도 합니다.

대표원장의 3가지 후기

그렇다면 논문 말고, 직접 제가 시술을 진행해 보면서 느꼈던 건 어떤 게 있을까요?

먼저 첫 번째로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적다'는 것입니다.

레이저 리프팅의 원리가 피부 속에 열 응고점을 만들어 콜라겐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보니 뜨거울수록 더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인모드 같은 시술의 경우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받거나, 울쎄라는 수면마취 시술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무작정 아프게만 받는다고 결과가 눈에 띄게 좋지는 않습니다.

기술도 그만큼 발전했기에, 표면의 온도를 낮춰 통증은 적으면서 결과는 그대로 좋은 기술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르프리프팅은 루트로닉 사의 ICD 쿨링 시스템으로 인해 예민하신 분들도 크게 불편함 없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고통을 잘 참지 못해 보톡스도 겁을 내시던 분들도 편안히 잘 받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팁 크기가 크다'는 것입니다. 팁 크기가 크면, 한 샷당 들어가는 에너지의 수도 많아집니다.

실제로 제가 시술을 진행했을 때 600샷 기준 7만 줄에서 10만 줄 정도로 고주파 장비들 중에서는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편에 속했습니다.

세 번째는 '시간이 지날수록 탄력이 더 차오른다'는 겁니다.

​위의 논문 결과에서도 보셨겠지만 레이저 리프팅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발휘되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떤 분들은 '적금처럼 레이저 리프팅 받는다'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있을 정도인데요. 콜라겐이 합성 및 재생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고, 그 콜라겐 재생으로 인한 노화 예방 효과도 시간이 지나야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이자가 복리로 쌓이듯이, 원래의 노화 속도보다 느려지면서 피부에 재생과 재생을 거듭하면 회를 거듭할수록 탄력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분들을 만나 뵙지만 '나이에 비해 정말 동안이시다' 생각이 드셨던 분들은 대부분 이른 나이부터 고주파 리프팅 등 피부 관리를 시작하셨던 분들이었습니다.

오늘은 세르프 리프팅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논문의 결과를 함께 보고, 제가 임상에서 느꼈던 몇 가지를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물론 좋은 시술이라고 해서 모두에게 똑같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자신의 스킨 타입과 상태를 점검하고, 나에게 꼭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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